신도림혼술 소담골샤브칼국수에서 한잔하기!
집에 들어가기 싫었던 날이였다.
들어가서 마주할 설거지,산책,저녁
다 지겹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그런날
술이 고팠다!
점심에 회덮밥 먹어서 교우스시는 패스하고
큰할매를 가자니 순대국이 부실해서 싫고
그래서 지난번에 봐둔 동까스집 돈까스 아님 ㅋ
가서 김치나베에 한잔하려고 영등포자이로 걷던중
발견한 도림동혼술가능한 소담골 샤브샤브칼국수!
서울도림동으로 이사온지 6년
도림마트에서 장본지도 6년이 다되간다는 말인데
도림마트 바로 옆 소담골샤브칼국수를 모르고 있었다니
놀랄노자다
그래서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5년되셨다고 한다.
맙소사 역시 동네를 너무 안돌아다닌거 같다.
아무튼 동까스 집 앞까지 갔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
도림동맛집 으로 대우받아야할
소담골샤브칼국수에 자리를 잡았다.
아무도 없어서 조용했고,
일단 1인분이 된다는 사실이 고이장히 매력적이였다.
원래 이런 버섯샤브샤브는 2인분 부터니까!
소고기샤브샤브칼국수 1인분과 청하를 시켰다.
청하가 냉장고에 없었는지 바로 옆 마트에 딸을 시켜서 사오셨다.
정감있어~~~ 왜~ 막걸리 사와서 파는 옛날 식당같구~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옹골찼다!
후기를 보니 저녁시단개에 사람도 많다고 한다.
얼큰하게 해주세요 한마디 붙이고
기다리니 소고기~ 미나리 팍팍 샤브샤브가 나왔다.
미나리향이 얼마나 좋던지ㅠ
게눈감추듯이 먹고
칼국수가 나올때쯤 청하한병을 추가했다.
칼국수면은 내가 좋아하는 눅진~한 느낌의 면은 아니였지만
꼬들꼬들한것이 비빔칼국수하면 좋을 것 같았다!
칼국수를 다 먹어가니 볶음밥이 나왔는데
홀리몰리!
볶음밥이 끝판왕이였다.
진짜 와 볶음밥 너무 배불러서 괜찮다 하려고 했는데
안먹고 나갔으면 땅을치고 후회할뻔 ㅠ
진짜 향긋한 미나리와 맛좋은 양념이 섞여서 먹고나오면서
바지단추를 풀고 나왔따....ㅋㅋㅋ
맛있는거 먹으니까 취하지도 않아~~
친절했던 사장님 번창하세요!
이제 자주자주갈께요!
2023.04.10 - [맛있다] - 서울 도림동 혼술 교우초밥1591 에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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